떡판왕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23 (선릉역 10번 출구)
금액 차돌 2인 세트 16,000원 / 차돌 3인 세트 22,000원
지도
상세후기
이전 회사 다닐 때 점심시간에 자주 가던 떡판왕을 다시 방문했다.
눈에 꽂히는 간판.
원래 이름은 중독 떡복이었는데 어느 순간 떡판왕으로 바꼈다.
체인점에서 개인 사업장으로 바뀐 것 같다. 사장님도 알바도 같은 분들.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앞집도 선릉역에서 유명한 맛집, 지구당이 있다.
이 자리가 중독 떡볶이였을 때의 자리인데 이쪽은 아예 닫아놓으셨다.
바로 옆 매장이 현재 운영하시는 곳.
대기 현황표가 붙어져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
오른쪽이 2호점.
2호점으로 가면 된다.
가게 내부
예전엔 구두로 주문을 받았었는데 이젠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편리한데 추가 주문할 때는 좀 귀찮다.
우리도 볶음밥은 패스할까 하다가 나중에 추가로 주문했다.
귀찮으니 한 번에 여러 가지 시켜버리기.
예전엔 인원수대로 안 시키고 볶음밥과 사리를 많이 추가했는데 이제는 인원수대로 시켜야 하나 보다.
괜찮다. 맛있으니까 많이 먹지 뭐.
메뉴판
저녁에는 안주로 치킨, 닭발, 탕 등을 판다.
옆 테이블들을 살펴보니 맥주와 치킨을 많이 시켜먹어서 다음에 올 땐 꼭 치킨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돈가스가 있었는데 이제는 돈가스를 안 파는 것 같아서 그게 아쉽다.
우리는 차돌 2인 세트를 시켰다.
세트에는 떡, 어묵, 쫄면, 라면, 계란, 야끼만두가 함께 나온다.
키오스크 뒤편으로 접시와 물컵이 있다.
단무지도.
단무지는 셀프다.
처음에 물컵과 물은 가져다주신다.
금세 나온 차돌 떡볶이 2인분.
양념이 짜장 베이스인지 빨갛기보다는 검붉은데 짜장맛이 나진 않고 달달한 즉떡 맛이다.
호불호 없이 좋아할 것 같은 옛날 즉석 떡볶이 맛.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다.
맛있게 익어가는 내 라면사리와 쫄면 사리.
국물이 텁텁해져서 라면사리 별로 안 좋아하는데 즉떡에는 필수.
그래도 쫄면이 더 좋다.
야끼만두도 튀겨서 가져다주셨다.
처음에 넣으면 눅눅해지니까 따로 주시는 센스.
만두까지 얹어서 팔팔 끓이고 바로 먹기.
군침 돌죠.
라면과 떡, 어묵, 고기 한 입에 챱챱.
떡이 가느다란 밀떡이어서 엄청 야들야들하고 부드럽다.
날치알 볶음밥까지 추가 주문.
주문하면 볶아서 가져다주신다.
사장님이 냄비 얹고 약불로 켜주고 가시면 조금 기다렸다가 누른 볶음밥을 먹으면 된다.
세상 맛있는 볶음밥.
총평
방문시점
21년 5월 중순
맛과 양
인원수대로 시키고 원하는 사리 조금, 볶음밥까지 먹으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서비스
친절했다.
특이사항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옛날 맛의 즉석 떡볶이 집.치킨과 닭발도 함께 판매한다.
재방문 의사
즉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 즉떡은 계속 생각난다. 계속 재방문해서 먹을 곳.
고등학교 때 먹던 즉떡이 생각나는 곳이다. 플러스 추억 맛이 가미되어 있다. 또 신당동이 아닌 이상 즉떡에 맥주나 소주 먹기가 힘든데 여기는 함께 다 판매하고 있어서 좋다. 배 채우면서 술 마실 수 있어 1차 장소로도 좋다.